[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으며 비판의 중심에 있다. 다저스는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에서 고전했다.
야드바커는 11일(한국시각) '일본의 스타 오타니의 방망이는 최근 차갑게 식어 있으며, 그 흐름은 이날 애틀랜타에게 2-7로 패배한 경기에서도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를 상대로 이번 시리즈에서 2승을 챙겼다.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최근 33타수에서 단 4안타만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거포로서의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2타석 동안 홈런을 단 1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그의 시즌 6호 홈런은 지난달 말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현재 그는 9경기 연속 홈런 없이 침묵하고 있다. 현재 홈런 공동 선두는 각각 16홈런을 기록 중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오타니는 홈런 부문 순위권과는 거리가 있다. 시즌 6홈런으로 여러 메이저리그 선수와 함께 공동 45위에 머물러 있다.
공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오타니는 투수로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현재 평균자책점 0.97과 함께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가 타격에서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그 시점이 언제일지 알 수는 없다.
매체는 '슬럼프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이며, 오타니 역시 머지않아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현재의 타격 침체는 이전 시즌들과 비교했을 때 그의 홈런 페이스를 확실히 떨어뜨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타니는 5월 초 4경기 동안 1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긴 무안타 행진이었다. 결국 문제는 투타를 겸업하면서 생기는 체력적 부담일 수 있다. 특히 오타니는 이미 오른쪽 팔꿈치에 두 차례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 투타를 겸업하기에는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오타니 스스로도 이번 시즌은 투수로서의 고점을 노린다는 의지가 있기에 타석에서는 힘을 빼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다저스는 오타니가 선발로 등판하는 날에는 그를 타석에 세우지 않는 방식으로 완급 조절에 나서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