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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김혜성 생존 확정' 베츠 와도 선발! 감독 "힘든 결정인데, KIM이 더 잘했다" 인정

LA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김혜성이 결국 빅리그에 생존했다. 경쟁자였던 알렉스 프리랜드가 마이너리그에 내려갔다.

LA 다저스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유격수 무키 베츠를 로스터에 등록하고, 내야수 프리랜드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보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뉴욕포스트' 잭 해리스 기자는 이날 "다저스는 베츠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면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결국 프리랜드가 손해를 보게 됐다"면서 "프리랜드는 동료인 김혜성,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함께 강등 위기에 처한 3명의 선수 중 한명이었다. 그러나 김혜성은 베츠가 부상당한 이후 트리플A에서 콜업됐고, 2할8푼9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가장 생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스피날은 1할8푼8리의 타율이 그치고 있지만 마이너 옵션이 없어서 로스터에 제외될 경우 방출 대기 명단에 올라 웨이버 절차를 거쳐야 했다"며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김혜성 그리고 방출을 해야 하는 에스피날 대신 프리랜드가 트리플A에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프리랜드는 지난 시즌 중반 빅리그에 데뷔했고,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김혜성을 제치고 내야 멀티 요원으로 살아남아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 베츠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프리랜드는 주로 선발 2루수로 출전했고, 김혜성이 유격수를 맡아왔다. 하지만 결국 트리플A에 내려가게 됐다.

12일(한국시각) 다저스 선발 라인업.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12일(한국시각) 다저스 선발 라인업.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해리스 기자는 "다저스가 프리랜드과 김혜성 모두를 잔류시킬 수도 있었지만, 둘 모두에게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다. 베츠가 유격수로 복귀하면서 2루에서 번갈아 뛰는 역할 뿐이었다"면서 "이제 모든 타석은 김혜성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피날은 벤치의 마지막 선수로 자리하며 출전 기회가 제한되더라도 베테랑으로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츠는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2번-유격수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김혜성도 유격수가 아닌 2루수로 9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날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이 생존한 이유를 두고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러나 김혜성이 더 잘했다"고 심플하게 배경을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프리랜드는 지금까지 팀에서 요구한대로 수비, 주루, 타석에서의 모습을 잘 수행했다. 지난 10일 동안 출루도 괜찮았다. 그런데 최근 김혜성이 보여준 활약이 더 좋았다. 김혜성의 활약을 봤을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프리랜드도 이 결정을 프로답게 받아들였지만, 굉장히 힘든 대화였다. 내려가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은 미겔 로하스와 2루 플래툰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서도 베츠가 쉴때는 로하스가 백업 유격수를 맡고, 김혜성이 선발 2루수로 나설 확률이 크다. 로버츠 감독은 "좌완 투수일 때는 에스피날이 김혜성 대신 출전할 수도 있다. 일단 모든 상황을 봤을때 프리랜드가 마이너에서 매일 경기를 뛰고, 김혜성은 2루수를 맡기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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