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전 메이저리그 스타 야시엘 푸이그가 곧 선고를 받는다. 실형을 받을 위기에 놓여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디 애슬레틱'은 "미국 연방 검찰은 전 메이저리거 푸이그에게 연방 당국의 조사를 방해하고, 위증을 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의 변호 인단은 집행 유예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이그는 지난 2022년 불법 스포츠 베팅 도박장을 운영한 웨인 닉스와 관련해 비공식적으로 소환돼 수사관들과 인터뷰를 했다. 푸이그는 범죄 조사 대상은 아니고, 증인으로 심문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검찰은 푸이그가 이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푸이그는 스포츠 베팅에 대해서는 몰랐고, 야구를 통해서만 중개인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재판에서 푸이그가 수사관들에게 협조하지 않았다며 몰래 녹음한 오디오를 플레이하기도 했다.
푸이그의 변호인은 "푸이그가 전적으로 협조했지만, 정부가 그의 답변에 관심이 없었다. 푸이그는 언어 장벽과 인지 문제로 인해 수사관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게 혼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푸이그는 12일간의 재판 끝에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제 어느정도의 형을 받느냐가 관건이다. 당시 배심원단은 푸이그에게 2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고, 검찰은 푸이그가 도주 위험이 있다며 즉시 구금을 요청했다. 그러나 판사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았고 석방됐다.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며 메이저리그 스타로 성공한 푸이그는 이후 '악동' 이미지와 함께 실력도 함께 떨어지기 시작했고, 메이저리그에서 뛸 곳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KBO리그에 입성했다. 지난 2022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21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함께 했으나, 이때 '위증'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하며 키움과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푸이그는 이후 윈터리그 등을 뛰다가 2025시즌을 앞두고 다시 키움과 계약을 체결했지만, 40경기만에 부진으로 퇴출됐다. 푸이그는 현재 캐나다리그 토론토 메이플리프스에서 뛰고 있다.
푸이그는 5월 26일(현지시각) LA에서 형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