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5월의 파죽지세가 심상치 않다.
8연승이 아쉽게 끊겼지만 후유증은 없었다. 14일 잠실 LG전에서 9대5로 승리하며 연패 없이 4연속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단 하루만의 2위 복귀.
이날 패한 1위 KT 위즈와는 1경기 차다.
반가운 건 하위타선의 폭발이다. 돌아온 이재현과 강민호가 3홈런 포함, 5안타 8타점을 합작했다.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힘이 강한 만큼 하위타선이 조화를 이루면 마운드 부담도 크게 덜어줄 수 있다.
후라도 오러클린 원태인 최원태 장찬희로 이어지는 선발진도 무리 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
14일 LG전에는 대체의 대체선발 양창섭까지 5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선발승을 올렸다.
살짝 불안했던 불펜 허리진도 대폭 강화된다.
최지광 이재희 김무신 등 불펜 파이어볼러들의 줄 복귀가 예정돼 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4일 LG전에 앞서 "다음 주에 최지광 이재희 선수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백정현 선수도 (훈련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우선 제일 빠른 게 최지광 선수다. 토요일(16일 울산전)에 퓨처스 경기가 잡혀 있다. 문제 없으면 화요일(19일 대구 KT전)에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희 선수 체크는 월요일(18일 울산전)이다. 그날 던져서 문제가 없으면 하루 쉬고 수요일(20일 대구 KT전)부터 엔트리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위 쟁탈전이 될 지 모를 다음 주중 대구 KT전에 최지광 이재희 등 불펜 파이어볼러들을 올려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복안.
김무신 복귀도 머지 않았다.
"(김)무신이는 원래 재희보다 빨랐는데 던지고 나서 조금 불편해 일주일 정도 미뤄줬다"며 5월 말 콜업을 시사했다.
부상 여파 속 LG가 살짝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힘을 내고 있다. 안정적 선두를 달려오던 KT로서도 바짝 긴장해야 할 시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