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위기의 김혜성이 적절한 타이밍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1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을 마크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무기력했던 김혜성은 이날 시즌 8번째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타율은 0.261에서 0.274(95타수 26안타)로 소폭 올랐다.
김혜성은 2회 초 2사 주자 1·3루 기회에서 이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섰다. 0B2S에서 상대 우완 선발 투수 그레이슨 로드리게스의 3구째인 시속 80.6마일의 몸쪽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날렸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김혜성이 타점을 올렸다.
김혜성은 4회 2사 1·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B2S에서 슬라이더를 때려 1루수 쪽 땅볼성 타구가 됐는데 빠른 발을 활용해 내야 안타를 완성했다. 김혜성은 앤디 파헤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면서 득점을 올렸다.
김혜성은 6회 선두 타자로 세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좌완 불펜 미치 패리스와의 승부에서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혜성은 9회 자신의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안타와 파헤스의 땅볼로 3루까지 간 김혜성은 카일 터커가 적시타에 성공하면서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다저스는 이날 에인절스에게 10-1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사사키 로키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활약했다. 7이닝 1실점 4피안타 8탈삼진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잦은 볼넷으로 계속해서 지적을 받던 사사키였지만, 이날은 볼넷을 단 한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친정팀을 상대로 전날 맹활약한 오타니는 이날도 타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