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정우주 이야기를 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있다."
선발로 기회를 얻었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한화 이글스 정우주. 이대로 선발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일까.
한화는 22일 대전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말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불펜 박상원을 콜업하고 강재민을 말소시켰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한화 김경문 감독은 "박상원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올라왔다. 우리 중간 투수들이 좋았다, 안 좋았다 하는데 상원이가 자리를 지켜준다면 안정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 "황준서를 돌아올 차례에 선발로 쓸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박상원을 먼저 등록하게 됐다"고 했다.
한화는 에르난데스, 화이트 2명의 외국인 투수에 왕옌청, 류현진 선발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고 있다. 문동주의 어깨 수술 여파로 불펜으로만 던지던 정우주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우주는 3경기 선발로 등판해 좋지 않았다. 7일 KIA 타이거즈전 1⅔이닝 4볼넷 2실점을 했다. 첫 선발이라 긴장할 수 있었고, 두 번째 경기인 14일 키움 히어로즈전 4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하지만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황준서가 다음 턴 선발 준비를 한다는 건 정우주가 로테이션에서 빠질 확률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정우주 얘기는 다음에 했으면 좋겠다. 아직 시간이 있다. 우주가 던지는 타이밍이 될 때 그 때 말씀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