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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잠실, 감독관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구단 측은 '발 동동'…KT-두산전 열릴 수 있나 [잠실현장]

비 내리는 잠실 현장. 김영록 기자
비 내리는 잠실 현장. 김영록 기자
비 내리는 잠실 현장. 김영록 기자
비 내리는 잠실 현장. 김영록 기자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낮게 깔린 짙은 먹구름이 잠실 하늘을 가득 채웠다. 후두두둑 떨어지는 빗줄기에 경기 감독관의 마음도 급해졌다.

26일 잠실구장에서는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시리즈 1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오후 5시를 지나면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내 빗방울이 굵어지며 부슬비로 바뀌었다.

마운드 위에 올라 비의 상태를 살피던 경기 감독관은 결국 구장관리팀을 호출했다. 구장 관리팀은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근처, 주로와 각 베이스를 넓게 덮는 최적화형 방수포를 덮어 그라운드를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잠실은 물론 근방에 일제히 비가 쏟아지고 있어 감독관의 고민이 커질 법하다. 관중 입장도 일단 중단됐다. 몇몇 관계자들이 답답한 마음에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보통 관중 입장은 2시간쯤 전에 이뤄진다. 그리고 분위기가 달아올라야 추가 판매나 매진도 수월해진다.

그런데 6시가 다되도록 입장이 통제되고 있으니 야구팬들도, 홈팀의 답답함도 알만하다. 잠실구장 전광판에는 "경기진행 관계자 및 시설 운영인력들을 존중해달라", "안전하고 성숙한 관람문화 조성을 위해 모두 노력해달라"는 문구가 담긴 안내문이 파울볼 타구 조심, 일회용품 사용 제한 등과 함께 계속 띄워지고 있다.

두산은 최근 한화 이글스에게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을 당하며 3연패를 기록중이다. KT 역시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에 2승3패를 기록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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