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ERA 2.17' 명품신예, 허무하게 무너졌다! 투심&슬라이더 공략 적중…6회도 못채우고 강판 [잠실리포트]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두산 최민석.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7/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두산 최민석.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7/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자랑하는 신예 에이스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KT 위즈의 집중분석에 완벽히 당했다.

두산 최민석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등판,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채 그대로 교체됐다.

5이닝 동안 안타 8개, 볼넷 1개를 허용했는데, 모두 집중타 양상을 띠며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 탈삼진 6개는 돋보였지만, 평소 같지 않게 흔들리는 과정에서 투구수가 늘어났고, 결국 투구수 96개를 기록한 뒤 교체됐다.

서울고 출신 최민석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6번)에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7경기(선발 15)에 등판, 77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40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1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들어오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4.19/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1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들어오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4.19/

올해는 한층 더 남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최고 147㎞ 투심을 주무기로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두루 구사한다.

이날 KT는 철저하게 최민석의 투심과 슬라이더에 초점을 맞췄다. 4회초 허경민의 2루타와 김상수의 적시타는 모두 투심을 친 것. 5회 최원준의 홈런포는 최민석 특유의 느린 슬라이더(130㎞)를 정확하게 노려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6회 들어 최민석은 스스로 무너졌다. 김민혁의 안타에 이어 힐리어드에게 이날 첫 볼넷까지 내주며 무사 1,2루. 여기서 또다시 허경민이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쳤고, 우익수 다즈 카메론의 실책까지 겹치며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상수가 또 적시타를 쳤고, 두산 벤치는 더이상 버티지 못했다. 결국 최민석은 6회 무사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다.

한편 KT 선발 보쉴리는 수비 도움까지 받으며 5회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는 등 외국인 에이스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양팀 벤치의 대조적인 분위기가 그대로 담긴 투수 운용이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