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김혜성 출전 시간 감소를 예고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키케 에르난데스가 2경기 만에 이탈하면서 다저스 내야진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각) '에르난데스가 복귀 2경기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알렉스 프리랜드를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고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에르난데스의 상태에 대해 "MRI 검사 결과 상당히 큰 파열(significant tear)이 발견됐다"라며 "복귀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현시점에서 전혀 알 수 없다. 아무것도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중상임을 확인했다. 현지 언론은 그의 공백이 최소 6주에서 8주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혜성과 개막 로스터 경쟁을 벌였던 프리랜드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처음에는 프리랜드가 앞섰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4월초 무키 베츠가 다치면서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기회를 줬다. 베츠가 돌아왔을 때 프리랜드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 기간에는 김혜성이 출전 시간을 늘렸다. 이제 다시 프리랜드 차례가 온 것이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조금 어려운 판단이지만, 프리랜드에게 조금 더 기회를 줄 생각이다. 4주 정도는 김혜성에게 충분한 출전 기회를 주었고, 특히 우투수를 상대로 많은 찬스를 부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는 어느 쪽인가 하면 알렉스(프리랜드)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방향이 될 것 같다"고 직접 언급했다.
MLB닷컴 역시 '이제 우완 투수를 상대할 때 프리랜드가 2루수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성은 주전 선수의 연쇄 부상 속에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