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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1루수→신인왕→MVP, 무라카미 이게 꿈만은 아닐거야...3G 연속포 20홈런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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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아트삭스 무라마키 무네타카가 28일(한국시각)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7회말 좌측으로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팔을 치켜들고 베이스를 힘차게 돌고 있다. 손가락 2개를 편 것은 시즌 20호 홈런이라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AFP연합뉴스
시카고 화아트삭스 무라마키 무네타카가 28일(한국시각)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7회말 좌측으로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팔을 치켜들고 베이스를 힘차게 돌고 있다. 손가락 2개를 편 것은 시즌 20호 홈런이라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시즌 20홈런 고지에 오르며 빅리그 데뷔 시즌 '다관왕'을 향해 힘차게 나아갔다.

무라카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15대2 대승을 이끌었다.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의 멀티안타 및 멀티득점, 리드오프 체이스 마이드로스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올시즌 팀 최다 득점 및 최다 점수차 승리를 거뒀다. 28승27패를 마크한 화이트삭스는 AL 중부지구 2위를 지키며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3.5경기차로 추격했다.

무라카미가 한 경기 3득점을 올린 것은 올시즌 3번째이다.

무라카미가 5회말 랜달 그리칙의 적사타 때 홈을 파고들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무라카미가 5회말 랜달 그리칙의 적사타 때 홈을 파고들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홈런은 7회말 5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앞타자 마이드로스가 1사 만루서 중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13-1로 점수차를 벌리자 무라카미가 곧바로 좌중간 솔로포로 백투백 홈런을 연결했다.

볼카운트 2B1S에서 우완 트래비스 애덤스의 4구째 바깥쪽 낮은 존을 파고든 93.9마일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발사각 24도, 타구속도 108.3마일, 비거리 432피트짜리 대형 솔로포였다.

이로써 무라카미는 지난 26일 미네소타전 이후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20호 홈런에 발을 디뎠다. 5월에만 8홈런을 날렸다. 꾸준하다.

시즌 타율은 0.240(196타수 47안타), OPS는 0.936으로 각각 상승했고, 40타점, 42득점, 42볼넷, 출루율 0.375, 장타율 0.561을 찍었다.

AL에서 홈런 부문 공동 선두다. 무라카미는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16,17호 홈런을 터뜨리며 AL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에 잠시 공동 선두를 내줬다가 지난 26~27일 각각 18호, 19호포를 쳐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휴스턴 요단 알바레스가 28일(한국시각) 텍사스전에서 8회초 시즌 20호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휴스턴 요단 알바레스가 28일(한국시각) 텍사스전에서 8회초 시즌 20호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그런데 강력한 복병이 등장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지명타자 요단 알바레스가 최근 3경기에서 5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시즌 20홈런에 도달하며 무라카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알바레스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 솔로홈런, 8회 솔로홈런을 날리며 19호, 20호를 기록했다. 알바레스는 AL를 대표하는 지명타자로 2022년에는 37홈런으로 당대 최고의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를 차지하기도 했다.

무라카미와 알바레스의 홈런 경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라카미는 AL 득점 1위, 타점 공동 2위, 볼넷 4위, OPS 3위를 기록하고 있다. AL 신인왕은 물론 MVP 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는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무라카미는 2홈런을 추가하면 아시아 출신 타자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2018년 오타니의 22개와 타이를 이룬다. 이를 넘어 30홈런, 40홈런까지도 무난하게 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시즌 59홈런을 때릴 수 있다. 아시아 출신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작년 오타니의 55개도 넘어선다.

무라카미는 오는 7월 15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AL 선발 1루수로 출전할 가능성도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무라카미는 올시즌 AL에서 가장 강력한 올스타 1루수 후보이자 신인왕 및 MVP 후보이기도 하다. AFP연합뉴스
무라카미는 올시즌 AL에서 가장 강력한 올스타 1루수 후보이자 신인왕 및 MVP 후보이기도 하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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