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4연승! 마법의 주말 스윕…류현인 불방망이+김현수 쐐기포+보쉴리 완벽투, 키움 8연패 수렁 [고척리뷰]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1사 류현인이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31/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1사 류현인이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31/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김현수가 솔로포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31/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김현수가 솔로포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31/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에도 무실점 피칭을 이어나간 보쉴리가 미소짓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31/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에도 무실점 피칭을 이어나간 보쉴리가 미소짓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31/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첫 단추부터 마지막 한방까지 착착 맞아떨어졌다. 다음날 휴식일임에도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는 여유도 과시했다.

KT 위즈는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대1로 승리, 이번 시리즈 스윕과 함께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최원준(우익수) 김현수(지명타자) 류현인(1루) 힐리어드(좌익수) 허경민(3루) 김상수(2루) 배정대(중견수) 한승택(포수) 권동진(유격수) 라인업으로 이날 경기에 임했다. 전날과 큰 변화가 없다. 시즌 전체를 돌아봐도 장성우 김민혁 이강민 대신 류현인 배정대 권동진이 포지션대로 투입됐을 뿐, 큰 차이 없는 안정감이 돋보인다. 선발은 보쉴리.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 안치홍(2루) 히우라(좌익수) 김웅빈(3루) 최주환(1루) 이형종(우익수) 김건희(포수) 박채울(중견수) 권혁빈(유격수)로 맞섰다. 선발은 박준현. 전날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히우라에 '전체 1픽 신인' 박준현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경기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전날 '꼬마 유격수' 이강민의 눈물에 대해 "문책성 교체가 아니다"라며 당황스러워했다. 멘털을 잡아주기 위한, 더이상의 실수를 하지 말라는 교체였다는 것.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키움 벤치를 보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31/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키움 벤치를 보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31/

오해받을만도 했다. 4회말 수비에서 송구 실책을 하자마자 권동진으로 교체됐기 때문. 교체 후 더그아웃 난간에 기대 서 있던 이강민이 캡틴 장성우의 위로에 울컥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비쳐 더욱 애틋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난 어제 하이라이트 보고서야 알았다. 프로 선수는 울면 안된다. 이강민 가족들이 눈물바다가 됐다고 한다. (우는게)방송에 나오는 바람에 어머니도 우시고, 할머니까지 우셨다고 하더라"고 민망해하는 한편 "(신인)꼬마에게 무슨 문책을 하겠나. 교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전날 선발 포수 박성빈이 2회말 한 타석도 서지 못한 채 교체된 것에 대해 "김건희를 휴식 차원에서 빼줬는데, 박성빈과 박정훈의 배터리 호흡이 맞지 않아 일찌감치 다시 투입했다. 박성빈에겐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키움 선발진이 정말 무섭다"며 거듭 강조했지만, 156㎞를 던진다고는 하나 신인인 박준현과 안정감이 보장된 외국인 투수 보쉴리의 매치업은 KT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다. 그리고 현실이 그랬다. KT는 이길 만큼 점수를 냈고, 보쉴리는 안정된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31/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31/

KT는 1회초부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최원준이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류현인의 1타점 2루타로 손쉽게 선취점. 다음 2사 2루에서 다시 허경민의 적시타로 2점째를 뽑았다.

KT는 2회 2사 1,2루, 3회 1사 2루 등 잇따라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보냈지만, 박준현은 4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버텼다. 문제는 키움 타선과 보쉴리의 호투였다.보쉴리는 1~2회를 3자범퇴로 마쳤다. 최고 150㎞ 직구에 투심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러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3회 권혁빈, 4회 최주환-안치홍에게 각각 안타를 내줬지만 특별한 위기 없이 빠른 템포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KT는 5회초 선두타자 권동진의 볼넷에 이어 최원준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키움은 투구수 95개의 박준현을 내리고 하영민을 투입했다. KT는 김현수의 깔끔한 희생플라이, 류현인의 안타에 이은 힐리어드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추가해 4-0까지 앞서갔다.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31/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31/

흥이 오른 보쉴리는 5~6회 키움 타선에 삼진 5개의 굴욕을 안기며 6이닝 무실점, 투구수 88개로 이날 피칭을 마무리지었다.

여기에 7회초에는 김현수의 쐐기 솔로포까지 터졌다. KT는 베테랑들을 교체해주며 승리를 확신하는 분위기. 키움은 8회말 임병욱이 KT 우규민 상대로 솔로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KT에게도 걱정거리가 생겼다. 마무리 박영현이 전날 막판 여동욱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허용한데 이어, 이날도 김웅빈에 볼넷, 이형종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주자가 스코어링 포지션에 서자 마무리 본능이 눈을 뜬 박영현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김현수가 솔로포를 친 후 이강철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31/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김현수가 솔로포를 친 후 이강철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5.31/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