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주 2회 등판인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KT 위즈가 4연승을 내달리며 키움 히어로즈를 8연패 늪에 빠뜨렸다.
KT는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 '0.5경기차'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와의 불꽃 튀는 선두 다툼도 여전하다.
KT는 선발 보쉴리가 6이닝 무실점 10K로 호투하는 가운데 최원준 류현인 허경민 김현수 힐리어드로 이어지는 타선이 물흐르듯 10안타를 쏟아내며 5득점, 승리를 차지했다. 타격 흐름이 살짝 꺾여있던 김현수의 쐐기포도 반갑다. 5점차로 벌어진 경기 후반에는 베테랑들을 빼주는 여유까지 보여줬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보쉴리가 지난 경기에 이어 선발투수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이번주 2회 등판인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이어 등판한 투수들도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줬다"며 기뻐했다. 보쉴리는 두산-키움을 상대로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승을 책임졌다. 그 결과 KT는 이번주 5승1패 포함 3개 시리즈 연속 위닝을 가져가며 상승세를 탔다.
최원준(2안타 2득점) 김현수(1안타 1득점 2타점) 류현인(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이어지는 1~3번의 타격감이 활발했고, 힐리어드 허경민(이상 1안타 1타점)이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선 1회초 최원준이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류현인, 허경민의 연속 적시타가 기선을 제압했다. 5회에도 타자들의 연결이 좋았고, 김현수의 희생플라이와 힐리어드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달아날 수 있었다"고 돌아본 뒤 "김현수가 쐐기 홈런을 치면서 승기를 굳혔다"고 기분좋게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 모두 한 주간 고생 많았다. 원정 경기에서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도 전했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