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문보경 문성주가 동시 콜업될까.
들쭉날쭉한 타격인데도 1위에 오른 LG 트윈스에 구원군의 복귀가 눈앞에 왔다. 4번 타자 문보경과 교타자 문성주가 사실상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부상으로 한달 가까이 빠졌던 문보경과 문성주가 사흘 연속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그런데 둘 다 일찍 교체됐다. 다음날인 2일부터 수원에서 열리는 2위 KT 위즈와의 경기를 대비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LG는 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상무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가졌다. 문보경은 1번-지명타자, 문성주는 2번-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문보경은 3타석 2타수 무안타, 문성주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조기 교체됐다.
문보경은 1회말 혼자 두번 아웃됐다.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앞 땅볼로 물러났고, 5점을 내고 2사 1,3루에서 맞이한 두번째 타석에선 초구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8-5로 앞선 3회말 1사 2루에서 세번째 타석에 나와서는 김종운과 승부를 펼쳐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곽민호로 교체됐다.
문성주는 1회말 투수앞 땅볼로 잡혔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구째를 쳐서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때 타구가 상무 선발 진승현의 왼쪽 종아리를 맞아 진승현이 부상으로 교체됐고, 문성주도 김주성으로 교체되며 일찍 출전을 마쳤다.
사흘 연속 경기에 나간데다 앞으로 1군에 올라올 경우 6연전을 해야하기에 체력 관리를 위해 일찍 빼준 느낌.
문보경은 3경기서 9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고, 문성주는 8타수 4안타를 보였다.
타격감도 중요하지만 일단 건강하게 플레이를 했기에 1군에서 뛸 수 있는 여건은 갖춰졌다고 볼 수 있다.
문성주는 26경기서 타율 3할6푼6리(82타수 30안타) 12타점을 기록하다가 지난 1일 옆구리 통증이 심해지며 1군에서 빠지게 됐다. 휴식과 출전을 반복했지만 상태가 좋아지지 않다보니 결국은 확실한 치료를 하고 돌아오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문보경은 오랜만에 수비를 하다가 아찔한 부상을 당했다. WBC에서 허리 통증을 입은 문보경은 올시즌 지명타자로 출전을 해왔는데 수비수로 나가려할 때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수비수 복귀가 지연됐다. 그래도 오스틴의 체력 관리를 위해 가끔 1루수로는 나갔는데 지난 5일 잠실 두산전서 1루수로 나갔다가 공을 밟으며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인대 손상으로 4~5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문성주는 26경기서 타율 3할6푼6리(82타수 30안타) 12타점을 기록했고, 문보경은 30경기서 타율 3할1푼(100타수 31안타) 3홈런 19타점을 보였다. 둘이 빠지기 전까지 팀내 3할타자는 오스틴과 천성호 정도 뿐이어서 둘의 이탈은 LG 타선에 큰 공백을 초래했다.
힘겨운 버티기로도 1위를 달리는 LG에겐 크나큰 구원군이 아닐 수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