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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유격수' 베츠의 지독한 부진! 김혜성에게도 기회 올까…살아나는 타격감→에드먼 복귀 후 로스터 개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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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AP연합뉴스
김혜성.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무키 베츠가 지독한 부진에 빠지면서 김혜성에게도 조만간 기회가 올 가능성이 크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타격감 역시 끌어올린 상태다.

LA 다저스의 베츠는 10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에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마크했다. 멀티히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다저스가 베츠에게 기대하는 정도의 활약은 아니다. 베츠는 이번 시즌 타율 0.190에 머무르고 있다. 그야말로 지독한 부진이다. 다저스가 베츠에 대한 기대치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베츠는 전성기 때의 기량을 잃었고, 공격적으로 더이상 기대하기는 어려운 선수로 분류된다. 베츠를 4번 타순에 배치하는 게 맞을지도 의문이 된다. 다만 현재 다저스에서 4번 타자를 맡을 선수는 앤디 파헤스를 제외하고는 없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베츠를 다른 타순에 배치하기도 쉽지 않다. 좌우 타석의 균형을 잡아야 하고, 카일 터커와 윌 스미스 역시 공격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키 베츠. UPI연합뉴스
무키 베츠. UPI연합뉴스

다저스가 베츠를 계속해서 기용하는 이유는 수비 때문이다. 수비에서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기에 구단의 신뢰는 두텁다. 다만 타격에서 부진이 심화한다면 출전 시간이 줄어들 우려는 있다.

김혜성은 베츠를 대신할 수 있는 자원이다. 다저스도 그의 수비력을 이미 인정하고 있다. 문제는 타석에서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헛스윙 문제를 꾸준히 지적했다. 볼을 골라내지 못하는 것을 문제로 꼽았다. 이번 시즌 베츠가 부상을 당했던 시기 김혜성은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그러나 이를 꾸준히 유지하지는 못했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지금의 다저스 내야진은 포화 상태다. 토미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가 빠져 있음에도 그렇다. 김혜성의 경쟁자였던 알렉스 프리랜드도 제한적인 기회를 받고 있다.

'LAD 유격수' 베츠의 지독한 부진! 김혜성에게도 기회 올까…살아나는 타격감→에드먼 복귀 후 로스터 개편 주목

김혜성은 다시 다저스로 콜업됐을 때 확실한 타격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로 기회만 오면 꾸준한 출전이 가능하다. 주루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도 좋다. 성실하며 어떤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어 활용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요한 것은 공격에서의 꾸준함이다. 부진할 때 한없이 타율이 곤두박질치고 헛스윙 삼진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에드먼이 복귀해 2루수 선발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다저스의 로스터에 또 한 번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에서 복귀한 에드먼이 감각을 찾지 못하거나 베츠의 부진이 심화한다면 김혜성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김혜성에게는 다음 다저스의 부름이 사실상 이번 시즌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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