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대망의 2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프리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의 맹활약을 펼치며 12대3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프리먼은 시즌 타율 0.284(243타수 69안타), 10홈런, 36타점, 35득점, OOPS 0.847을 마크하며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379(29타수 11안타), 2홈런, 6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먼은 개인통산 2500안타에 도달해 향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을 확보했다. 현역 선수 중 통산 안타 1위를 달리고 있는 프리먼은 적어도 마흔살까지는 뛰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어 통산 3000안타를 다음 목표로 둘 것으로 보인다.
올해 160안타 정도를 칠 수 있는 프리먼은 지금의 페이스를 꾸준히 이어갈 경우 40세가 되는 2029년 3000안타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첫 두 타석에서 침묵한 프리먼은 1-2로 뒤진 6회초 1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되찾았다. 스리볼에서 피츠버그 선발 폴 스킨스의 4구째 바깥쪽으로 날아든 96.2마일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날렸다. 타구속도가 107.1마일로 제대로 맞힌 경쾌한 안타였다.
무키 베츠의 3루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한 프리먼은 맥스 먼시의 우전안타로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6-2로 앞선 7회초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넷으로 출루한 프리먼은 후속타 때 득점을 올렸고, 같은 이닝에 돌아온 두 번째 타석 2사 1,3루서는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알렉스 프리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7회에만 7안타와 4볼넷,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10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리먼은 이듬해 161안타, 21홈런을 때리며 파워와 컨택트 능력을 지닌 타자로 롱런을 예고했다.
2013년 타율 0.319(551타수 176안타)로 생애 첫 3할 타율을 올렸고, 2016~2018년까지 3년 연속 3할을 쳤다. 특히 2018년에는 191안타를 쳐 이 부문 NL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0년에는 단축시즌을 맞아 60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41, 13홈런, 53타점, OPS 1.102를 마크, 내셔널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다.
2021년 시즌을 마친 뒤에는 FA 자격을 얻어 6년 1억6200만달러의 조건에 다저스로 이적했다. 동부에서 서부로 옮긴 뒤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도 그의 타격 능력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2022년 199안타, 출루율 0.407로 두 부문 리그 1위에 올랐고, 2023년에는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211안타와 타율 0.331을 올리며 MVP 투표에서 3위에 랭크됐다.
2024년 타율 0.282로 다소 주춤했지만, 작년 147경기에서 타율 0.295, 24홈런, 90타점, OPS 0.869를 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그는 애틀랜타에서 12년 통산 1704안타, 다저스에서는 이날까지 5년 동안 796안타를 쏟아냈다. 프리먼은 내년 시즌을 끝으로 다저스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1989년 9월 생인 프리먼은 올해 스프링트레이닝서 "다저스에서 마흔살까지 뛰고 은퇴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