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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준 부상? 쉽지 않은 부위라 걱정…오늘까지 체크할 생각" NC 불펜 '비상' 걸렸다 [고척 현장]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전역하자마자 NC 다이노스 마운드의 꿀맛 같은 단비가 되어줬던 우완 투수 이용준(24)이 불의의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사령탑인 이호준 감독의 고심도 깊어졌다. 선수의 의지는 강하지만, 투수에게 가장 치명적일 수 있는 '뒷발을 지탱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 경기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한 이용준의 현재 상태와 향후 마운드 운용 계획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용준은 지난 9일 키움전에서 3회말 2사 만루 위기 상황에 구원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냈으나, 4회말 투구 도중 오른쪽 내전근(허벅지 안쪽) 통증을 호소하며 좌완 최요한과 교체됐다.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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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난 10일, 이 감독은 "아직 병원은 가지 않은 상태"라며 "오늘 필드에 나와서 상태를 직접 체크하고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고 이용준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엔트리 말소를 곧바로 단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트레이너 파트의 신중한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용준 본인은 통증이 그리 크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단순히 살짝 뜨끔한 정도인지 정확한 파악이 필요해 하루 이틀 정도는 체크할 시간을 달라고 트레이너 파트에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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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트레이너 파트의 의견을 수용해 오늘 엔트리 말소는 보류했다. 하지만 오늘 상황을 지켜보고 안 될 것 같다는 판단이 서면 내일이라도 곧바로 엔트리에서 제외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이 이용준의 부상을 유독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는 이유는 부상 부위의 특수성 때문이다. 투구가 이루어질 때 온 힘을 실어 지면을 밀어내야 하는 발이 하필 통증을 느낀 다리 방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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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부상 부위가 투구할 때 뒷발을 차는 자리"라며 "코치들도 현역 시절에 그 부위에 한 번씩 부상이 와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조금 부정적인 시선이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들 말한다"며 마운드 복귀가 생각보다 까다로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자마자 3일부터 3경기 4이닝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이용준이기에, 이번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NC로서는 뼈아픈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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