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노게임' 행운을 누린 KT 위즈에 악재가 닥쳤다.
KT는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한다.
전날(6월30일) KT는 날씨 덕을 톡톡히 봤다. 1회 5실점 2회 2실점을 하면서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줬다. 4회초 공격을 앞두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약 1시간 30분 정도를 기다린 끝에 노게임 선언이 됐다.
노게임 선언 이후 갑자기 비가 그쳤다. 7점 리드를 품은 한화로서는 아쉬울 일이지만, KT로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 순간이었다.
패배는 막았지만, KT로서는 뼈아픈 손실이 있었다. 1회말 KT 우익수 최원준이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을 호소한 것. 결국 최원준은 교체됐고, 1일 병원 검진을 받았다. KT 관계자는 "척추기립근 염좌 소견이 나왔다. 2~3일 정도 휴식 및 치료하며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염좌라서 이틀 정도는 쉬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최원준은 올 시즌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5리 7홈런 16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962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타율 1위를 달리며 KT의 '공격 첨병'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지난 주말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내준 KT는 연패 탈출 및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만큼 최원준의 공백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KT는 일단 1일 경기에서는 김민혁은 리드오프로 배치했다. 김민혁(좌익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중견수)-이정훈(지명타자)-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권동진(유격수)-조대현(포수)가 선발 출전한다. 전날 5번타자로 배치됐던 김현수는 2번타자로 나선다. 이 감독은 "최원준이 빠지니 앞이 헐거워지더라"고 설명했다.
선발 투수는 소형준이 나온다.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