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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이름까지 팔았다"…장윤정 친모 사기 의혹에 16년 전 '인연' 소환 왜

"노홍철 이름까지 팔았다"…장윤정 친모 사기 의혹에 16년 전 '인연' 소환 왜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가수 장윤정과 공개 열애 후 결별한 지 16년이 지난 방송인 노홍철의 이름이 장윤정 친모의 사기 의혹 사건에서 언급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장윤정의 친모 육모씨를 둘러싼 사기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서는 피해를 주장하는 제보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육씨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받는 과정에서 여러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시간을 끌었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방송에 공개된 재구성 화면에는 육씨가 피해자에게 "박나래 문제로 (장)윤정이 회사에도 문제가 생겨 조금 미뤄질 듯", "노홍철에게 부탁을 해놨다"고 말했다는 제보 내용이 자막으로 담겼다. 피해자는 육씨의 말을 믿고 기다렸지만 결국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개된 휴대전화 화면에는 육씨가 피해자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메시지도 등장했다. 메시지에는 "노홍철님 잘 지내시지요? 오랜인연으로 맺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 했지만요", "부탁을 꼭 들어주시길 바래요", "윤정회사 문제와 사업이 있어 조금 늦어지는 것 외에는 아무런 일이 없을 터인데요", "계좌번호를 꼭 보내주셔야 합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마치 노홍철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하거나 연락을 취한 것처럼 설명하며 피해자를 안심시키려 했다는 것이 제보자의 주장이다.

"노홍철 이름까지 팔았다"…장윤정 친모 사기 의혹에 16년 전 '인연' 소환 왜

특히 노홍철은 과거 장윤정과 공개 연애를 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2009년 열애를 인정하며 큰 화제를 모았지만 약 1년 만인 2010년 결별했다. 이후 16년 동안 두 사람의 특별한 교류나 접점은 알려진 바 없어, 이번 사건에서 노홍철의 이름이 거론된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피해자 A씨는 육씨가 "장윤정이 출연했던 TV조선 '미스트롯'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권유하며 수천만 원의 투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휴대전화 두 대를 이용해 장윤정과 실제로 카카오톡을 주고받는 것처럼 꾸민 화면을 보여주며 신뢰를 얻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약속한 투자금은 끝내 돌려받지 못했고, 가족의 권유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사건반장'은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이미 고소장을 접수한 또 다른 피해자도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장윤정 측은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을 내고 선을 그었다. 장윤정 측은 "지난 수십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바가 절대 없다"며 이번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윤정은 과거 방송을 통해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재산 문제를 겪었고, 모친과의 갈등 끝에 절연하게 된 사실을 직접 고백한 바 있다. 이후 법적 분쟁까지 이어졌으며 현재도 연락을 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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