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난 kt, 개인 최다 31점 이재도 광속 스피드가 통했다

기사입력 2015-09-24 21:27


kt 이재도가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제공=kbl

"솔직하게 개인 최다 득점에 신경썼다."

이재도가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홈 첫 승이라 더 기쁘다. 또 개인 최다 득점까지 했다. 가드로서 득점 보다 다른 걸 잘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개막 이후 스트레스가 심했다. 어제 밤 꿈자리부터 좋았다. 공격적으로 잘 풀렸다"고 말했다.

부산 kt 소닉붐이 '이'빠진 원주 동부 프로미를 잡고 시즌 2승째(3패)를 거뒀다.

kt는 2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KCC 남자농구 경기에서 동부를 86대72로 제압했다.

kt 이재도는 개인 최다인 31득점(종전 28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는 고립된 로드 벤슨이 무득점에 그치면서 고전했다.

kt는 전력누수가 심하다. 주전급 선수가 대거 빠져 있어 엔트리를 채우는 것도 힘들다. 슈터 조성민은 국가대표팀 차출로 빠져 있다. 1라운드 출전이 불가능하다. 센터 김현민과 가드 김현수는 경찰의 불구속 입건(불법 스포츠도박 혐의)에 이은 KBL의 기한부 출전정지 처분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게다가 슈터 이광재(발목)는 부상으로 최대 8주 결장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kt는 '높이'가 낮아진 동부를 상대로 앞선에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2014~2105시즌 기량 발전상을 받은 가드 이재도가 전반전을 지배했다. 이재도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앞선을 무너트렸다. 이재도는 전반에만 19점을 몰아넣었다.


전반 5점 앞선 kt는 3쿼터를 지배, 한때 12점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런데 kt 선수들이 방심한 탓에 후반부에 동부의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kt는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해 리드를 지켜냈다. 이재도와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착실하게 득점하면서 동부의 추격을 뿌리쳤다. 박철호와 블레이클리가 나란히 18점씩을 보탰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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