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정 23점 KB스타즈, 하나은행 꺾고 2승1패

기사입력 2016-11-05 19:30


KB스타즈가 KEB하나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KB스타즈는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23점을 터뜨린 강아정의 맹활약을 앞세워 KEB하나를 74대69로 물리쳤다. 이로써 KB스타즈는 시즌 2승1패를 마크하며 우리은행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반면 KEB하나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경기는 접전 양상이었다. 1쿼터에서 15-14로 리드를 잡은 KEB하나는 기세를 몰아 전반을 32-31로 한 점차 앞선 채 끝냈다. 반격에 나선 KB스타즈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피어슨의 골밑슛과 강아정의 3점슛으로 36-32로 단번에 전세를 뒤집은 뒤 KEB하나를 몰아붙이며 55-46, 9점차의 리드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김가은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를 올린 KB스타즈는 상대 백지은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곧바로 홍아란이 3점포를 터뜨려 60-48로 달아났다. KEB하나가 4쿼터 중반 백지은의 3점슛과 강이슬의 2점슛으로 7점차까지 추격해 왔지만, 홍아란이 또다시 3점슛을 꽂아넣으며 10점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종료 직전 KEB하나가 쏜튼의 자유투로 63-69로 따라붙었지만, KB스타즈는 종료 27초를 남기고 강아정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