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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가능한 라틀리프, 올스타전 직후 복귀하기로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8-01-04 19:13


삼성 썬더스 리카르도 라틀리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서울 삼성 썬더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후반기에 맞춰 복귀한다.

삼성은 지난달 5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전에서 왼쪽 치골염 부상을 입은 라틀리프의 복귀 시점을 올스타전 이후로 잡았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4일 인천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라틀리프가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복귀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상 당시 라틀리프는 3주 진단을 받았으나, 회복이 더딘 상태로 복귀 시점을 계속해서 미뤄왔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완벽한 상태로 돌아오는 것이 낫다는 이 감독의 과감한 판단이 서면서 올스타전이 끝난 뒤 돌아오기로 했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며, 삼성은 16일 홈에서 서울 SK 나이츠와 후반기 첫 경기를 갖는다. 라틀리프의 복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빠진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4승7패로 부진했다. 한때 5위였던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다. 이 감독은 "라틀리프가 없어서 13연패를 할 거라는 얘기까지 들었다. 우리의 약점은 높이다. 라틀리프가 그걸 메우며 팀내 비중이 컸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 안에 팀 훈련 합류한다. 하지만 연습과 경기는 다르다. 복귀해도 크게 무리시키지 않겠다"면서 "지금 (마키스)커밍스가 잘 해주고 있다. 커밍스의 경기 시간은 꾸준히 확보해 주면서 라틀리프의 기용법을 달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틀리프는 현재 러닝과 가벼운 점프 정도의 운동을 하고 있다. 라틀리프는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평균 24.6득점, 15.0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한편, 이 감독은 라틀리프의 귀화 문제에 대해 "법무부에서 다음 주 정도에 결론이 나온다고 한다. 그게 결론이 나야 2월 대표팀 합류 문제를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엊그제 (대표팀)허 재 감독님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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