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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소닉붐 신인 양홍석이 덩크 컨테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이날 양홍석은 평창 패딩과 고글을 착용한 채 성화 봉송 형상의 피켓을 들고 입장했다. 그의 등장과 함께 평창 올림픽 공식 응원가인 '다 함께 함성'이 흘러나왔다. 본격적으로 덩크 컨테스트에 임한 양홍석은 세 번의 시도 만에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제법 화려한 덩크였다. 이어 3점 라인 밖에서 코끼리 코 제스처를 하고 몇 바퀴 돌았다. 곧바로 골대로 향했고, 투핸드 덩크를 꽂아 넣었다. 컨테스트를 마친 양홍석은 평창 티셔츠로 갈아입은 뒤 성공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펼쳐 들었다.
양홍석은 총 53.5점으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쟁쟁해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양홍석은 덩크 컨테스트가 끝난 후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한편,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 디온테 버튼(원주 DB 프로미), 국내 선수 부문에서 김민수(서울 SK 나이츠)가 덩크 컨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잠실학생=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