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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나이츠가 후반기 첫 경기서 라이벌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었다.
전반을 41-41로 마친 SK는 3쿼터서 2점차로 뒤졌지만, 4쿼터서 폭발적인 3점슛을 앞세워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SK는 연장서 헤인즈, 최준용, 김민수가 힘빠진 삼성 골밑을 파고든 끝에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92-85로 승기를 잡은 뒤 막판 최준용의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서울 더비 어웨이 경기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 1쿼터서 준비한대로 잘 안됐는데, 3쿼터 이후 동점과 역전을 빠른 시간에 허용하는 바람에 위기 왔다. 그러나 그 위기를 잘 넘겨서 연장까지 끌고 가 승리했다"면서 "4쿼터서 헤인즈나 화이트 중심으로 해왔는데, 그 빈 옵션에서 준용이가 훌륭히 잘 해줬다. 그게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고 했다.
잠실실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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