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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소닉붐이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낙승을 거두고 전자랜드전 9연패의 사슬을 드디어 끊어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가 있었다. KT의 슛이 4쿼터들어 잘 들어가지 않는 틈을 이용해 따라붙었고, 팟츠가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려 종료 5분을 남기고 96-87, 9점차로 따라왔다. 이어 2분 30초를 남기고 정효근이 골밑 슛에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6점차로 좁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팟츠가 던진 회심의 3점포가 들어가지 않았고, 이어진 속공 찬스에서 KT 양홍석이 레이업슛을 넣으며 100-92, 8점차가 됐다. 남은 시간은 52초. 전자랜드가 기적을 만들기엔 시간이 모자라 보였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22초만에 5점을 넣으며 3점차로 좁혔다. KT의 슛이 들어가지 않으며 리바운드를 잡은 전자랜드의 속공이 빛을 발했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빠진 공백이 너무 컸다. 할로웨이가 빠진 이후 3연패다. 팟츠가 열심히 공격을 했지만 결국 골밑이 약하다보니 승리를 하기 쉽지 않았다.
KT는 랜드리가 3점슛 2개 등 28득점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데이빗 로건은 3점슛 4개 등으로 16득점을 올렸다. 조상열도 3점슛 4개로 12점을 올렸고, 허 훈이 11득점, 양홍석이 9득점을 하는 등 주전 대부분이 고르게 득점을 했다.
전자랜드는 팟츠가 3점슛 8개 등으로 39득점을 했고, 강상재가 23득덤, 정효근이 19득점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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