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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의 순간. 강아정의 끝내기 역전 버저비터 3점포가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의 승패가 뒤바꼈다.
초반부터 끝까지 접전의 연속이었다. 한순간도 안심할 수 없었다.
4쿼터 막판까지도 승리팀을 알 수 없었다. KB스타즈 염윤아의 자유투로 75-75 동점을 만든 이후 1분49초 동안 희비가 갈렸다.
KB스타즈의 공격 때 서덜랜드가 가로채기에 성공해 다시 찬스를 잡았고, 이주연이 3점슛을 쏘며 승리를 확정짓는 듯했지만 실패하고 리바운드를 잡은 쏜튼이 단독 속공으로 2점을 얻어 78-77, 1점차가 됐다. 남은 시간은 31초.
남은 시간 동안 삼성생명이 점수를 얻는다면 승산이 높았지만 배혜윤의 슛이 불발됐고, 염윤아가 리바운드를 잡은 뒤 빠르게 강아정에게 공이 연결됐고, 1초를 남기고 강아정이 3점라인 밖에서 쏜 공이 림에 빨려들어가면서 치열한 승부가 끝났다.
비디오 판독에서도 강아정의 슛은 확실히 경기 종료 전에 던진 것이 확인 돼 KB스타즈의 승리가 확정됐다.
쏜튼이 2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지수는 9득점 14리바운드를 올렸다. 염윤아가 2개의 3점슛과 함께 14득점, 강아정이 버저비터 3점슛 등 3개의 3점포를 포함해 13득점을 했다.
삼성생명은 서덜랜드가 20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하나가 3점포 3개 등 15득점, 배혜윤이 13득점을 했다. 감한별과 이주연도 11득점씩을 올려 공격에서 큰 도움을 줬다. 마지막 수비에서 강아정의 3점포를 막지 못해 아쉽게 패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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