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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양희종, 오세근 형과 같은 안양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팀 훈련을 통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변준형은 "지난 시즌 막판 발목을 다쳐서 비시즌 치료와 재활에만 집중했다. 현재는 발목 상태가 거의 90%까지 올라왔다.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변준형은 신인상 수상에 대해 "평생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을 받아 기분이 좋았다. 감독님께서 출전 기회를 많이 주셔서 큰 영광을 얻었다. 하지만 나는 이제 더 이상 신인이 아니니 수상은 잊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농구를 잘 할 수 있게 준비를 해야한다"며 한층 성숙해진 자세를 보였다.
루키로 정신 없이 뛴 지난 시즌을 돌이켜 보며 변준형은 "원론적인 얘기일 수 있지만 모든 걸 다 보완해야 한다. 슛, 패스, 돌파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고 수비도 더 잘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돌파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돌파는 자신이 있었다. 프로에 오니 처음에는 잘 안됐다. 하지만 경기에 나가고, 시야가 조금 트이니 공간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결국 돌파를 더 잘하려면 슛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변준형은 돌아오는 시즌 더 많아질 자신의 역할에 대해 "감독님께서도 조금 더 잘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신다. 나를 많이 다독여주신다. 감독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형들도 나 잘되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챙겨주시는 걸 보면 다들 나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변준형은 마지막으로 "프로 2년차다. 첫 시즌보다 개인 기록은 무조건 더 향상시키고 싶다. 그리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 우승했으면 한다"며 "농구를 진짜 잘해서 우리 팀의 양희종 오세근 형과 같은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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