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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청주 KB스타즈의 절대적 에이스 박지수.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박하나가 결장했다. 파워를 앞세워 박지수를 압박할 수 있는 김한별의 결장.
박지수의 대기록 달성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3쿼터 2분14초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풋백 득점으로 대기록에 리바운드 1개만을 남겨놓은 상태.
경기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전반 38-23, 15점 차로 넉넉히 앞서갔던 KB. 삼성생명은 부진했던 배혜윤을 중심으로 한 2대2 공격에서 공격 패턴을 3쿼터 완전히 바꿨다. 김단비와 윤예빈이 중심이었다. 김단비의 3점포와 윤예빈의 날카로운 컷-인이 이어지면서 공격이 효율적으로 돌아갔다. 반면, KB는 박지수가 극심한 더블 팀 견제가 들어간 가운데, 효율적 패싱을 외곽으로 전달했지만, 득점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3쿼터 12초를 남기고 윤예빈의 3점포로 51-52, 1점 차까지 추격.
기세를 탄 삼성생명은 김보미의 3점슛이 백보트 맞고 통과, 54-52 역전에 성공했다. 중요한 순간, 박지수의 대기록이 달성됐다. KB의 공격이 답답한 상황. 4쿼터 46초, 박지수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최다 연속 경기 더블더블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청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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