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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잘 맞아 떨어졌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김정은, 최은실 등 2명의 주전이 빠진 가운데 오히려 부담을 가지지 않고 한발씩 더 뛴게 승리의 요인이다. 120% 제 역할을 해낸 선수들에게 고맙다. KB스타즈 선수들도 좀 방심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수 수비로 투입한 신예 오승인이 특히 너무 잘해줬다. 한 경기를 이긴 것보다 더 큰 소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직전 경기였던 BNK전에서 너무 욕심을 부리다 로테이션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최은실도 다치고, 경기도 패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오늘처럼 선수들을 믿고 다양하게 기용을 했어야 했다"고 아쉬워 하면서 "이기려고 하면 오늘처럼 이래저래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 운도 좋았다"고 말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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