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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지만 이제 첫 경기 승리했을 뿐이다."
김한별의 경우 KB스타즈의 공수 핵심인 박지수와 매치업이 돼 강력하게 막아서면서도, 3점포 8개를 시도해 5개를 넣는 등 30득점을 쏟아넣는 '하드캐리'로 공격까지 이끌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0경기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연속 20-20 이상을 기록하며 엄청난 위력을 보인 박지수를 9리바운드로 묶으며 더블-더블 연속 기록까지 저지하기도 했다.
김한별은 "당연히 박지수를 막는 것은 힘들다. 그래도 부상으로 정규리그에서 많이 쉬었는데, 이제 포스트시즌에 와서 비로소 몸이 올라오는 것 같다"며 "팀이 하나가 되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10%의 관중들이었지만,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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