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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창피하다."
내일은 없다. KCC는 챔피언결정 1~3차전을 내리 패하며 벼랑 끝에 섰다.
경기를 앞둔 전 감독은 참담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3차전까지 내주고 4차전 하는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고 입을 뗐다.
이어 "우리가 정규리그와 비교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상대의 기도 많이 살았다. 자신의 역할에 20~30% 업이 돼 플레이를 한다. 우리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힘들다. 수비가 철저히 잘못돼 있는 것 같다. 리바운드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슈팅 성공률도 낮다.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다. 감독으로서 느낀 부분은 우리가 2차전 놓친 부분을 아쉽다. 3차전 변화를 줬어야 했는데 2차전 결과로 그대로 도전했다는 것이 창피하다. 선수들이 챔프전에 와서 향상되고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하는데 우리가 챔프전을 통해 상당히 많이 가라앉았다. 안타까운 시리즈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승까지 딱 1승 남긴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얼굴이 밝았다. 그는 "분위기 좋다. 지금까지 해온 것에서 별다른 게 없을 것 같다. 조금 더 정확하게, 누가 더 기본기를 잘 지키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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