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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결국 카와이 레너드가 루카 돈치치를 잠재운 시리즈였다.
LA 클리퍼스는 1라운드를 혈투 끝에 통과. 댈러스 매버릭스는 지난 시즌 서부 4강에서 분패 이후 올 시즌 설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LA 클리퍼스는 올 시즌 전력이 다소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든든한 식스맨 센터 몬트레즐 헤럴을 비롯해 주요한 롤 플레이어들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서지 이바카를 데려오긴 했지만, 전력의 약점을 막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입증했다. '조용한 리더십'이 약점은 그였다. LA 클리퍼스는 이번 시리즈 도중 팀 동료들간의 언쟁이 또 다시 있었다. 무너지는 듯 했지만, 레너드는 코트에서 강인한 경기력으로 상쇄시켰다.
이날 28득점, 10리비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의 효율성이다. ESPN 통계에 따르면 레더는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역사상 4번째로 200득점 이상, 야투율 60% 이상을 기록한 선수였다.
여기에 댈러스의 절대 에이스 돈치치의 수비를 팀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한 선수였다. 공수 겸장의 대표다. 그가 매치업이 됐을 때, 돈치치의 평균 공격횟수 대비 득점력은 0.80점이었다.
5차전까지 댈러스의 3승2패 리드. 단, 그 이후 터런 루 LA 클리퍼스 감독은 레너드의 요청을 받아들여 돈치치의 수비 매치업 상대를 레너드로 변경했다.
레너드는 "모든 것을 다하는 선수다. 앞으로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돈치치에 대해 극찬했고, 폴 조지 역시 "그의 게임은 나이를 넘어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단, 이 시리즈의 승자는 레너드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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