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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악재다. 올 시즌 강팀으로 꼽히는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KT 허 훈은 지난달 25일 KCC와의 연습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 2개가 손상을 입었다. 전치 4~6주 진단이 나왔다.
정규리그 개막은 10월9일이다.
현재, 허 훈은 별다른 보조기구없이 정상적으로 걸어다닌다. 통증도 거의 사라진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격렬한 운동은 금물이다.
올 시즌 KT는 미디어데이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전력이 평준화된 상황에서 KT가 객관적 전력에서 가장 강하다는 평가다. 허 훈과 양홍석을 중심으로 김영환이 있고, 리그에서 검증된 캐디 라렌도 있다. 또 비시즌 FA로 풀린 김동욱과 정성우를 데려오면서 승부처 대응 능력과 앞선 수비 강화를 동시에 이뤄냈다. 또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즉시 전력감에 가까운 빅맨 하윤기를 지명했다. 하지만, 허 훈이 정상적으로 뛰지 못하면 KT 전력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한국가스공사도 두경민이 지난달 26일 KT와의 연습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당초 가벼운 타박상으로 보였지만, 정밀진단결과 아찔했다.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두경민이 비시즌 준비가 철저했다. 무릎 근육이 아니었다면 십자인대 파열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다행히 십자인대가 약간 손상된 정도다. 병원에서는 일단 1주일 동안은 무조건 오른쪽 무릎을 쓰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울산 모비스전을 치른 뒤 1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와 홈 개막전을 갖는다. 두경민은 출전이 어렵다.
유 감독은 "계속 지켜봐야 한다.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과 김낙현의 다이내믹 듀오가 공수의 근간인 팀이다. 이미 정효근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데 이어 두경민도 초반 출전이 쉽지 않다.
시즌 초반, 우승후보로 꼽히는 KT와 한국가스공사가 과연 간판 가드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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