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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는 이원석이 있다. 얼리로 프로에 지원한 그는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뽑혔다.
현대 모비스는 높이가 좋은 팀이다. 장재석과 함지훈이 로테이션을 돌면서 상대 골밑의 미스매치를 철저히 이용한다.
그런데,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장재석에게 이원석과 1대1 공격 옵션을 여러차례 요구했다.
현대 모비스 입장에서는 이원석이 타깃이었다. 장재석은 자유자재였다. 특히 접전인 3쿼터 골밑돌파와 속공 가담으로 연속 4득점. 이후 깔끔한 2대2 공격으로 삼성의 골밑을 유린했다.
이 과정에서 이원석은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삼성이 스몰 라인업을 가동하자, 미스매치 공략에 매진했다.
장재석이 버티면서 현대 모비스는 3쿼터 완전히 리드를 벌렸다.
50-46으로 앞선 3쿼터 6분51초. 삼성의 공격이 불발되자, 현대 모비스는 속도를 높였다. 서명진의 절묘한 패스가 이우석에게 연결, 속공 2득점. 장재석이 다시 속공 득점을 추가했고, 클락의 3점포까지 터졌다.
3쿼터까지 장재석은 무려 19득점, 이우석 역시 71%의 야투율로 16득점.
반면, 삼성은 여전히 김시래와 아이재아 힉스의 과도한 의존도를 벗지 못했다. 61-48, 13점 차로 리드한 현대 모비스는 4쿼터 초반 더욱 리드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패를 결정지었다.
현대 모비스가 7일 울산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정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78대67로 눌렀다.
장재석은 21득점, 7리바운드, 이우석은 1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아이재아 힉스(24득점)만이 고군분투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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