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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BNK가 '준 플레이오프'같았던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BNK는 3경기, 삼성생명은 2경기가 남았다. BNK가 전승을 거두면, 삼성생명의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승률도 똑같고, 양팀 맞대결 3승3패로 동률. 하지만 득실점에서 BNK가 앞선다.
전반, 진 안이 폭발했다. 무려 24점을 몰아넣었다. 야투율이 무려 85%였다. 11개의 2점슛을 몰아넣었다. 특히, 1쿼터 막판 스핀 무브로 배혜윤을 제치면서 골밑 레이업 슛을 넣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진 안의 제어에 실패한 삼성생명은 3-2 지역방어를 2쿼터 중반 가동했지만, BNK는 오히려 효율적 패스를 통한 확률높은 득점으로 맞대응했다.
반면, 브레이크 이후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주포 배혜윤이 김한별 진 안의 수비에 막혔다. 트랜지션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전반 41-24, 17점 차 BNK 리드.
3쿼터 초반이 BNK는 쉽게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연이은 골밑 돌파로 빠르게 10점 차 안(45-38)으로 추격했다.
승부처. 안혜지의 돌파와 자유투로 삼성생명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4쿼터 김한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의 3명의 수비수를 뚫고 공격 리바운드, 풋백 득점에 성공했다. 진 안이 가세했다. 다시 54-39, 15점 차로 벌어졌다. 56-44 BNK가 앞선 4쿼터 5분37초를 남기고, 최대 변수가 발생했다. 진 안이 무리한 동작으로 공격자 파울, 5반칙 퇴장을 당했다.
문제는 삼성생명의 외곽이었다. 3쿼터까지 3점슛 성공률은 12%(17개 시도 2개 성공). 야투가 끝까지 난조를 보였다. BNK는 위기에서 김한별은 잇따라 정확한 미드 레인지 점퍼를 꽂아넣었다. 남은 시간은 3분58초. 60-44, BNK가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용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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