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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박지수 수비를 위해 강이슬 움직임을 제어해야 한다."
KB는 정규리그 1위 팀이다. 팀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BNK 박정은 감독은 준비가 상당히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3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
박 감독은 "그동안 파울 트러블이 발목을 많이 잡았다. 이 부분에 대한 컨트롤을 강조했다. 수비는 여러가지로 변칙적 부분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김한별은 정규리그 3라운드부터 출전시간이 많았다. 체력적 소진이 있었다. 워낙 승부욕이 있는 선수다. 플레이오프 DNA가 있다. 코트 안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트 안에서 채력 세이브할 수 있는 부분을 주문했다"고 했다.
그는 "박지수는 일단 김한별이 맡는다. 그리고 체력적 부담감에 따라서 진 안이 로테이션을 돌 수 있다. 박지수 수비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강이슬을 적절하게 제어해야 한다. 3점과 함께 움직임이 워낙 좋아 우리 수비를 휘젓는다. 강이슬 매치업은 김진영이 맡는다"고 했다.
그는 "정말 힘들게 정규시즌을 치르면서 목표를 삼은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게 됐다. 플레이오프가 첫 경험인 선수들이 많은 만큼 쉽지 않겠지만, 즐겼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단, 약속했던 플레이가 잘됐을 때 신이 난다고 생각한다"며 "이소희는 올 시즌 우리 팀에 많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흥분을 잘하는 스타일이다. 파울 관리나 득점면에서 임팩트있는 공격력을 보여야 한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본인이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 차분하게 경기를 바란다고 얘기했고, 순간순간 브레이크를 걸어줘야 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청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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