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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차세대 에이스 이해란(삼성생명)도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박지수의 이탈로 대표팀 전력은 떨어진 게 사실이다. 김태연과 김소담이 합류했지만, 박지수의 공백을 메우기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정선민 감독은 "박지수가 없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당당한 대표팀 선수들이다. 여자대표팀 사상 최초로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박지수가 있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주어진 상황에 맞춰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당차게 말했다. 또 "15명의 선수들이 매일 경쟁하고 있다. 최종 엔트리에 잔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대표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했다.
삼성생명 측은 "지난 5월에 발생한 골멍 증세가 남아있지만, MRI 결과 아직까지 골멍 증세 때문에 통증을 유발하고 있다. 많이 가라앉은 상태이고 다른 부위는 괜찮다. 통증이 가라앉으면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박지수 배혜윤 이해란이 없는 대표팀은 대대적 전술 변화가 불가피하다. 정 감독은 "월드컵에서는 빅맨이 없으면 상당히 어려운 대회가 될 수 있다. 센터를 활용해야 외곽 선수들도 살아난다. 김소담 김태연을 데려온 이유다. 진 안과 양인영도 있기 때문에 전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려서 대비할 계획이다. 12명을 모두 활용하는 전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은 19일부터 이틀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라트비아의 평가전을 치른다. 이 평가전을 치른 뒤 12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