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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배혜윤 이어 이해란도 이탈. 정선민 감독이 말하는 대표팀 실제 분위기는?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2-08-09 12:11


정선민 대표팀 감독(오른쪽)과 최윤아 코치. 사진제공=WKBL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차세대 에이스 이해란(삼성생명)도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박지수가 공황장애 증상에서 대표팀에서 이탈했고, 배혜윤도 부상으로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을 하고 있다.

박지수의 이탈로 대표팀 전력은 떨어진 게 사실이다. 김태연과 김소담이 합류했지만, 박지수의 공백을 메우기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정선민 감독은 "박지수가 없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당당한 대표팀 선수들이다. 여자대표팀 사상 최초로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박지수가 있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주어진 상황에 맞춰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당차게 말했다. 또 "15명의 선수들이 매일 경쟁하고 있다. 최종 엔트리에 잔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대표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했다.

이해란은 발목의 골멍 증세로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정선민 감독은 "이해란은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 선수다. 발목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치료에 전념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 대표팀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삼성생명 측은 "지난 5월에 발생한 골멍 증세가 남아있지만, MRI 결과 아직까지 골멍 증세 때문에 통증을 유발하고 있다. 많이 가라앉은 상태이고 다른 부위는 괜찮다. 통증이 가라앉으면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박지수 배혜윤 이해란이 없는 대표팀은 대대적 전술 변화가 불가피하다. 정 감독은 "월드컵에서는 빅맨이 없으면 상당히 어려운 대회가 될 수 있다. 센터를 활용해야 외곽 선수들도 살아난다. 김소담 김태연을 데려온 이유다. 진 안과 양인영도 있기 때문에 전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려서 대비할 계획이다. 12명을 모두 활용하는 전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은 19일부터 이틀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라트비아의 평가전을 치른다. 이 평가전을 치른 뒤 12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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