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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상대의 에이스를 틀어 막는 동시에 공격에서도 팀내 최다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4라운드 박빙의 리드에서 터트린 연속 3점슛 2개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결정타였다. 전주 KCC가 공수에 걸친 '에이스' 허 웅의 맹활약을 앞세워 리그 단독 선두 안양 KGC를 연패의 늪에 밀어 넣었다.
2쿼터 들어 KCC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특히 이근휘가 2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며 KGC의 수비에 균열을 일으켰다. 여기에 허 웅과 정창영, 그리고 이승현까지 3점슛을 날렸다. KGC는 오세근이 무려 11점을 올리며 코트를 지배했다. 2쿼터 역시 힘의 균형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 전반은 46-44 KGC 리드.
3쿼터에 KCC가 집중력을 보였다. 라건아가 모처럼 살아나며 골밑의 힘을 보여줬다. 그러자 허 웅과 이근휘 박경상 등의 외곽포가 터졌다. KCC가 전세를 뒤집었다. 결국 승부처는 4쿼터로 이어졌다. 3~4점차 팽팽한 승부가 계속 이어지던 순간. 변준형을 막으면서도 득점까지 챙기던 허 웅이 스타성을 보여줬다.
안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