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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하고 맥이 빠진다."
삼성생명에 엄청난 악재가 덮쳤다. 26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이주연에 이어 키아나 스미스가 각각 1쿼터와 3쿼터에 큰 부상을 당하고 코트에서 물러났다. 두 선수 모두 착지 후 왼무릎을 잡고 고통을 호소, 경기장에 있는 모든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경기에서 60대72로 패한 것보다 더 큰 충격이다. 만약 두 선수가 부상 여파로 후반기에 뛰기 쉽지 않을 경우 삼성생명은 힘겨운 시즌 운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너무 속상하고 맥이 빠지는 상황이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잘 하려다 그런 것 같다"며 "빨리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겠지만, 큰 부상으로 보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임 감독은 "이주연의 경우 십자인대 부상이 우려되고, 키아나는 원래 건염이 있는 선수인데 연골 이상 우려가 된다"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