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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치킨 게임이 시작됐다!"
미국 NBC 뉴스는 21일(한국시각) '피닉스 선즈는 케빈 듀란트 트레이드에 마지노선이 있다. 양질의 보상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듀란트가 원하는 휴스턴, 마이애미, 샌안토니오는 피닉스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피닉스와 나머지 3팀은 치킨 게임을 하고 있다'고 했다.
피닉스는 듀란트를 트레이드해야 한다. 올 시즌 샐러리캡 독보적 1위. 하지만, 서부에서 11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도 나서지 못했다.
해체가 불가피하다. 에이스 부커는 피닉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미래다. 빌은 가치가 폭락했다. 현실적으로 피닉스의 선택은 듀란트일 수밖에 없다.
3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강력한 슈팅 효율성과 득점력을 지니고 있다. 우승 조각으로서 딱이다. 수많은 경험과 강력한 경기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밀워키 잔류가 유력한 상황에서 우승을 노리는 팀들은 듀란트에 군침을 흘릴 수 밖에 없다.
단, 위험성이 있다. 37세의 나이, 그리고 연장 계약을 하지 않으면 1년 밖에 쓸 수 없다.
듀란트는 2025~2026시즌 피닉스와 계약돼 있다. 이후 FA로 풀린다.
이 위험성 때문에 듀란트의 시장 가치는 가변적이다.
피닉스는 다수의 신인드래프트 픽과 올스타급 신예 카드를 원한다. 리빌딩에 필요한 조각들이다.
그러나, 듀란트가 원하는 휴스턴은 제일런 그린 등 단 2명의 선수만을 제안했다. 마이애미와 샌안토니오 역시 신인드래프트 픽 1장과 팀 미래 플랜에 제외될 공산이 높은 선수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놨다.
당연히 피닉스 입장에서는 불만스럽다.
ESPN은 21일 '듀란트 트레이드는 치킨 게임이다. 피닉스는 듀란트를 휴스턴, 마이애미, 미네소타 등과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다. 하지만, 휴스턴은 피닉스가 듀란트 트레이드 보상 기준이 시간이 갈수록 낮아질 것이라 예상한다. 결국 협상이 이뤄지는 방식은 누가 눈을 깜빡이냐는 것이다. 교착 상태이고, 다른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