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번에는 난데없는 맹장염 수술이다. 필라델피아 대표적 빅맨 조엘 엠비드가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결장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조엘 엠비드는 맹장 수술을 받아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라며 '지난 10일 휴스턴 로케츠전을 앞두고 복통을 호소한 엠비드는 휴스턴 현지 병원에서 긴급 맹장 절제술을 받았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필라델피아는 4월14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결장한다. 회복 기간을 고려할 때 플레이오프 1라운드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45승37패로 정규리그 7위를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8위 올랜도 매직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7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패하면 9~10위 팀의 승자와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8위) 자리를 놓고 격돌해야 한다.
엠비드의 몸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그는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대표적 빅맨이다. 전성기 시절 니콜라 요키치와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이었다. 특히 뛰어난 신체조건과 정교한 슈팅 능력을 동시에 갖춰 1대1로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득점 머신이었다. 요키치가 역대 최고의 패서라는 평가답게 다재다능한 빅맨이라면, 엠비드는 다재다능하지만, 득점력에서 독보적 위치를 구축했던 빅맨이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신인 드래프트 직전 오른발 부상으로 2시즌을 결장했다.
잠재력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필라델피아는 그의 복귀에 초점을 맞췄고, 결국 필라델피아의 에이스가 됐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항상 부상이 있었다. 2017년 왼쪽 무릎 반월판 파열로 시즌 아웃이 됐다. 그리고 2021년에는 오른쪽 무릎 반월판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았다. 결국 2025년 왼쪽 무릎 부상이 또 다시 재발하면서 치명상을 입었다. 올 시즌 복귀했지만, 전성기 시절의 몸놀림은 아니었다.
농구 기량은 여전하지만, 몸상태가 지원하지 않았다. 결국 올 시즌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도 결장. 고질적 무릎 부상이 아닌 맹장염 수술 때문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