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청첩장, 직접 쓴 손글씨-커플 턱시도 ‘정성 가득’

최종수정 2013-08-22 16:04
김조광수 김승환
김조광수 청첩장

'김조광수 청첩장'

국내 최초로 동성 결혼식을 하는 김조광수 감독과 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 대표가 청첩장을 공개했다.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성 소수자 4대 인권입법과제 실현 촉구 및 결혼식 국회의원 초청 기자회견을 열었다.

두 사람은 국회를 찾아 결혼식을 알리고 민주당 도종환·진선미·김광진 의원과 통합진보당 오병윤·김재윤 의원, 진보정희당 박원식 의원을 만나 청첩장을 전달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청첩장 문구를 직접 손글씨로 적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똑같은 턱시도를 입은 두 사람이 서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진도 담겨 있다.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당연한 결혼식 어느 멋진 날'이라고 적힌 청첩장에는 "많은 고민과 망설임 끝에 여러분 앞에 서기로 결심했습니다. 행복한 일 만큼 어려운 일도 많을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부디 참석하셔서 무지개 앞길을 밝혀 주십시오. 그 어떤 커플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여러분을 맞이하겠습니다"라고 쓰여있다.

한편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은 오는 9월 7일 오후 6시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공개 결혼식 '당연한 결혼식 어느 멋진 날'을 올린다. 사회에는 변영주, 김태용, 이해영 감독, 축가는 강허달림, 신나는 섬, 이디오 테잎, 허클베리핀이 맡았다.

두 사람은 축의금을 모아 '신나는 센터'(가칭) 건립과 성소수자 인권 재단 설립에 쓸 예정이다.

김조광수 청첩장 공개에 네티즌들은 "석호필 커밍아웃에 힘 얻을 듯", "김조광수 청첩장, 남자들 솜씨답지 않게 예쁘다", "김조광수 청첩장, 당연한 결혼식 석호필도 좋아할듯"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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