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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학교
진중권 교수가 가수 아이유 '제제' 곡을 비판한 출판사에 SNS를 통해 일침을 가했다.
진 교수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유 '제제'.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 시대에 웬만큼 무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다. 문학에 대해 표준적 해석을 들이대는 것은 역사를 국정화하는 박근혜보다도 수준 떨어지는 행위다"고 말했다.
이어 "저자도 책을 썼으면 해석에 대해선 입 닥치는 게 예의다. 저자도 아니고 책 팔아먹는 책장사들이 뭔 자격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지"라며 "아무리 장사꾼이라 하더라도 자기들이 팔아먹는 게 책이라면, 최소한 문학적 소양과 교양은 갖춰야 한다. 대체 뭐 하는 짓인지"라고 덧붙였다.
이후 논란이 일자, 동녘 측은 "아이유나 소속사 로엔 측을 공격하기 위해 한 것이 아니다. 독자들을 위한 공간이고 독자들에게 포커스를 맞춰 해명 글을 올린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아이유는 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 전적으로 내가 작사가로서 미숙했던 탓이다"는 글을 올리며 사과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