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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시그널'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대세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반전이 이어졌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주차증의 원형을 회복해 윤수아가 죽인 남자친구 서형준의 사망 추정 시간을 밝혀냈고 결국 그녀를 서형준 살인혐의로 체포할 수 있었던 것.
이후 공소시효법이 개정되고 미제 사건을 전담할 '장기 미제 전담팀'이 설치됐다. 해영, 수현, 계철(김원해)이 이 팀에 귀속됐다. 해영은 다시 찾아온 재한(조진웅 분)의 무전을 반기며 덕분에 범인을 잡게 됐다고 말하지만 재한은 이 무전이 마지막이 될 것임을, 하지만 무전은 다시 시작될 것임을 알리며 알 수 없는 총성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전작만큼이나 섬세한 연출로 디테일을 잘 살려낸 김원석 감독의 연출력과 김은희 작가 특유의 긴박감 넘치는 전개를 그리는 필력은 두말할 것도 없이, 배우들의 호연 역시 시청자들의 호평 대상이 됐다. 어마한 분량의 대사를 긴장감 있게 소화해낼 뿐만 아니라, 상황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집중력을 이끌어내는 찰진 연기가 많은 시청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드라마 방영 내내 실시간 토크에 참여한 시청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드라마에 빠져들었다", "대박이다. 내 인생의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일일드라마 도입이 시급하다. 다음 주까지 언제 기다리나"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 매주 금토 저녁 8시3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