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철지부심한 '식신로드2', 안 보고는 못 배길 껄?(종합)

기사입력 2016-03-09 15:28


케이블 TV k-star의 '식신로드2' LIVE'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리치칼튼서울호텔에서 열렸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3.0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확 바뀐 '식신로드2'가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돌아온다.

2010년부터 첫 방송을 시작해 무려 5년 간이나 시청자를 만나온 대표적인 '먹방' 프로그램인 '식신로드'가 시즌 2로 시청자에 곁에 돌아왔다. '식신로드'는 대표적인 '먹방 스타'인 정준하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최고의 맛집들을 소개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푸드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먹방'과 '쿡방'이 범람하자 차별성과 인기를 잃어갔던 게 사실이다.

그런 '식신로드'가 철지부심해 새 단장을 마쳤다. 가장 먼저 MC들이 모두 둘러 앉아 음식을 맛본 후 맛집과 음식을 소개하는 기존 콘셉트에서 벗어났다. MC들이 두 명씩 짝을 지어 각자의 취향에 맞는 맛과 트렌드를 찾아 떠나며 버라이어티적이 재미까지 더했다.
케이블 TV k-star의 '식신로드2' LIVE'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리치칼튼서울호텔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정준하와 돈스파이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3.09.
콘셉트 변화에 맞게 MC의 수도 대폭 늘렸다. 시즌1 멤버였던 박지윤, 이재훈이 하차하고 새 멤버인 하하, 돈스파이크, 프리스타일 미노, 에이핑크 보미, 남주가 합류했다. 정준하-돈스파이크, 하하-미노, 보미-남주는 '먹방 짝꿍'을 이뤄 매 회 새로운 미션을 해결하며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할 예정이다. '먹방 짝꿍'이 어떤 케미를 선보일 지도 '식신로드2'를 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9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맏형 정준하는 '업그레이드'된 '식신로드'에 대해 "기존 먹방들이 많지만 '식신로드'는 차별화된 먹방이 아닐까 싶다"며 "'식신로드'가 햇수로 6년 차가 됐다. 먹방이 많아졌기 때문에 재정비를 해야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했다. 원조 먹방의 체면이 좋지 않겠다고 판단, 3개월 정도 제작진과 회의를 많이 하고 다른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케이블 TV k-star의 '식신로드2' LIVE'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리치칼튼서울호텔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미노와 하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3.09.
새 멤버로 합류한 하하는 '식신로드' 합류 이유에 대해 "먹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유일하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다"고 밝히며 "예전에는 게스트가 나오면 모시는 듯 환대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에는 정확하고 솔직한 리액션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돈스파이크는 "군대를 간다든지 안 어울리는 걸 했었는데(MBC '진짜사나이') '식신로드2'에서는 맛있게 먹고 나니까 촬영이 끝났다더라. 정말 놀랐다. 다른 음악 방송 이런 거 보다 더 행복하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미노는 "제가 예능프로그램 원석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말 그대로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었다"며 "'식신로드2'에서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케이블 TV k-star의 '식신로드2' LIVE'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리치칼튼서울호텔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보미와 남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3.09.
'식신로드'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줄 에이핑크 남주와 보미도 "'식신로드'에서 비타민처럼 맛있게 먹고 많은 먹방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신로드2'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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