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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지우의 화보가 공개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 김지우는 플로럴 패턴의 드레스를 입고 수줍고 설레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진 콘셉트에는 절제된 실루엣의 화이트 재킷과 뉴트럴 톤의 핑크 원피스로 우아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뽐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의 슬리브리스 점프 슈트로 소녀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김지우는 촬영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를 결혼 후 할 수 없었다던 캐주얼하고 영해보이는 스타일링으로 꼽았다. 하지만 김지우는 "본래의 발랄하고 톡톡 튀는 이미지를 결혼 후 변화하려 노력해왔다. 어려 보이는 면이 철없어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다. 예전의 푼수 같은 이미지를 잊어달라며 아이를 갖고 난 뒤로는 너무 어려보이면 안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뮤지컬 위주의 활동을 하다 보니 드라마나 영화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좋은 역할이 있고 하고 싶은 작품이 있으면 매달려서라도 하고 싶다고 할 것"이라며 공연을 하면서는 '너무 해보고 싶다'라는 느낌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방송에는 없다며 현재는 뮤지컬에 매진할 것을 예상케 했다.
배우로 종횡무진 활약하던 김지우는 유명 셰프 레이먼킴과 요리대결 프로그램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 많은 사람들이 결혼 후, 방송을 접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EBS 라디오 DJ로 활동했었고 뮤지컬 공연도 꾸준히 하다 아이를 갖고 2년간만 쉬었다. 때문에 방송으로 따지면 공백이 굉장히 길다고 느껴질 수 있었을 것.
김지우는 "실은 출산 후 너무너무 예쁘고 개성 있고 통통 튀고 잘 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 모습에 한동안 의욕이 조금 떨어졌었다"며 "하지만 우연히 들어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작품을 통해 다시 일을 하면서 다시 욕심이 생겼고 그런 의욕들이 생기고 나니까 확실히 흔히 겪는 산후우울증이 없어지더라"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지우는 "뮤지컬 쪽에만 있다 보니 방송에서는 모습을 보이기가 힘들지만 단지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어서 숨고르기 하고 있으니 긍정적인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9월에 시작하는 '킹키부츠'라는 작품을 통해 한 계단 성장한 김지우를 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