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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몬스터' 강지환의 끈질긴 집념이 또 한 번 통했다!
자신이 정해놓은 계획에 따라 하루를 보내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 하는 소길두의 편집증적 성미를 과연 누가 맞추느냐가 관건인 상황에서 빛을 발한 건 강기탄의 끈질긴 집념과 기지였다. 소길두가 매일 다니는 길과 산책로, 식당을 모조리 사들인 뒤 그의 일상을 뒤흔들어버리는 전략으로 편집증에 시달리는 소길두를 링 위에 세우는 데 성공하고만 것. 허물어져버린 일상에 신경쇠약에 걸려버린 소길두는 결국 강기탄을 만나 그의 배포와 전략에 손을 들어주며 만기채권을 넘길 것을 결정했고, 이 같은 과정은 빠르면서도 드라마틱한 전개로 펼쳐져 눈길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그런 가운데 러브라인의 향방 또한 들썩였다.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은 뒤 도도그룹을 손에 쥐면 그 즉시 오수연에게 사랑을 고백하겠다고 결심하는 강기탄과, 아버지 도충(박영규 분)의 시한부 삶을 고백하며 오수연에게 청혼하는 도건우, 도건우의 곁에 머물지만 강기탄을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오수연, 자신이 강기탄의 부모를 죽인 원수 집안의 딸임을 알고 오열하는 도신영(조보아 분) 등 네 사람의 사각러브 라인은 꼬일대로 꼬인 인연만큼 다양한 빛깔을 만들어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 같은 전개에 힘입어 이날 '몬스터'는 시청률 9.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2위를 지켰다.
한편, '몬스터'는 변일재(정보석 분)와 도도그룹에 처절한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강기탄의 파란만장 인생이 담긴 드라마로 주연을 맡은 강지환, 성유리, 박기웅, 조보아의 열연에 정보석, 박영규, 이덕화, 김보연 등 명품배우들의 하모니가 매회 화제를 낳고 있는 작품으로 월, 화요일 밤 10시에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