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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1세대 아이돌 그룹들의 반격이 매섭다. 젝스키스, S.E.S에 이어 NRG도 컴백을 예고했다.
올해 젝스키스, S.E.S 등 1세대 아이돌 가수들이 잇달아 컴백하거나 재결합을 예고한 만큼 이들 역시 팀으로 활동을 재개하며 복고 열풍에 불을 지폈다. NRG는 활동 당시 일찍이 중국에 진출,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팀이다.
앞서 멤버 노유민은 스포츠조선에 "데뷔한지 19년이나 흘렀다. 당시 팬들과 다시 만나니 정말 오랜 친구들을 만나는 기분"이라며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1세대 아이돌이 재결합하는 것은 가수와 팬덤의 두터운 관계를 확인했다는 의미에서 특별하다. 아이돌이 전세계를 무대로 영역을 넓힌 지금, 1세대라 평가받는 이들이 다시 막강한 팬덤의 지원 속에 활동을 재개한다는 건 의미있는 일이다. 특히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 멤버들간 수익 배분 등의 요인으로 해체를 맞는 경우가 빈번한 가운데, 여러 아이돌의 재결합 소식은 가수와 팬덤이 건강한 관계를 구축해왔다는 점에서 좋은 선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돌 한 팀이 오랜 생명력을 유지하는 건 분명 흔치 않은 일이다. 하지만 90년대 원형적인 기획사의 아이돌 제작 시스템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수명을 연장하는 등 아이돌에 대한 개념도 많이 바뀌어왔다. 게다가 케이팝이 전세계로 뻗어나가면서 보컬과 안무 등 트레이닝 시스템과 작곡, 프로듀싱 등 케이팝 제작 시스템도 수출하는 세상이다. 글로벌 음악의 한 장르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둔 만큼, 가수와 팬덤 모두 건강한 관계로 성장해야 할 때다.
젝스키스, S.E.S 외에도 지오디, 빅뱅, 슈퍼주니어, 신화 등 장수 아이돌 그룹들이 이미 좋은 선례를 보여주고 있다. 해체 아닌 컴백을 택한 NRG가 다시금 전성기를 열 수 있을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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