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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말하는대로'에 최연소 버스커로 출연한 대세돌 김세정이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김세정은 유복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 친척 집을 전전하던 끝에 "처음으로 얻게 된 월세집이 너무 기뻐서 짐을 옮기다 말고 혼자 앉아서 울었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던 엄마를 떠올리며 "엄마도 이렇게 악바리로 버티면서 살아가는데 내가 무너지면 안 되겠다"고 마음먹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가 항상 힘들지만 웃어야만 했고 선뜻 누군가에게 감정을 표현할 수 없었던 이유가 그러한 과거의 기억 때문.
이후 사춘기 시절, 감정표현에 서툴다 보니 "내가 내 얘기를 하지 않고 말문을 닫게 되는 순간 친구들이 한 명, 두 명 내 곁을 떠났다"고 전하며, "그러다 보니 제 학창시절은 혼자였던 시간이 많았다"고 남모를 아픔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곧 "남들에 비해 눈물을 최대한 삼키던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남 앞에서도 눈물을 흘릴 줄
추운 가을날 밤 대학로 시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한 김세정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오는 11월 30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될 JTBC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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