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김태리,'올해의 女영화인' 연기상-신인연기상 수상

손예진(왼쪽)과 김태리.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손예진과 김태리가 '올해의 여상영화인상' 연기상과 신인연기상을 수상한다.

'2016 여성영화인축제'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 후보선정위원회는 '2016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앞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 배우와 함께 연기상에 '비밀은 없다' 손예진, 신인연기상 '아가씨' 김태리가 선정되었다. 또한 감독상 '우리들' 윤가은 감독, 각본상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 다큐멘터리상 '불온한 당신' 이영 감독이 수상한다.

제작자상은 '날, 보러와요'의 제작사 OAL 김윤미 대표, 김이정 이사, 발렌타인필름 최연주 대표, 기술상은 '내부자들', '럭키'의 홍예영 사운드 슈퍼바이저, 홍보마케팅상은 엣나인필름이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 7시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윤가은 감독, 이경미 감독, 김윤미 대표, 김이정 이사, 엣나인필름, 홍예영 사운드 슈퍼바이저, 이영 감독, 최연주 대표(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의 연기상은 배우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배우 손예진은 다양한 장르에서 꾸준하고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데 이어 '비밀은 없다'에서 다시 한 번, 배우로서의 놀라운 능력을 증명했다. 신인연기상 수상자는 '아가씨'의 김태리다. 주최 측은 "첫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신선한 마스크에서 빚어내는 인상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이끈 당찬 모습과 강하고 깊은 눈빛, 탁월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 신예 김태리 배우의 미래를 기대하고 격려하며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감독상 수상자는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이다. 이 밖에도 각본상은 '비밀은 없다' 이경미 감독, 제작자상은 '날, 보러와요' OAL 김윤미 대표, 김이정 이사, 발렌타인필름 최연주 대표, 다큐멘터리상은 '불온한 당신' 이영 감독, 기술상은 '기술자들''럭키' 홍예영 사운드 슈퍼바이저, 홍보마케팅상은 '글로리데이''우리들''자백' 등의 엣나인필름이 수상한다.

2016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 사회는 가수, 배우, MC로 다양한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소녀시대 윤아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은 다른 연말 시상식과는 달리, 2012년부터 여배우의 단독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2016 여성영화인축제는 한 해 동안 영화산업에서 여성영화인의 활동을 정리하는 '여성영화인 활동 결산 발표',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친 여성영화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과 영화인의 연대와 친목을 나누는 '여성영화인의 밤'으로 이루어진다.


고재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