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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언터처블' 고준희의 '호두까기'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고준희가 '호두까기 인형'이라고 불리고 있을 정도. 그렇다면 고준희는 왜 계속해서 호두를 까는 걸까?
이에 대해 지난 해 12월 20일에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고준희는 직접 이 행동에 대한 숨은 의미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준희는 "매회 자경이 호두를 까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자경(고준희 분)의 분노를 표출하는 도구"라고 전하며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 했을 때 호두 자체가 사람의 뇌랑 비슷하게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 자경이가 사람 머리를 직접적으로 깨부수지 못하므로 호두로 대신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회를 기점으로 자경이 큰 변곡점을 맞이한 바 있다. 기서의 아이를 임신한 자경이 구용찬과 장씨 일가에서 벗어나 아이와 함께 자신의 삶을 찾으려 하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이를 유산하며 애써 짓눌러왔던 분노를 폭발시킨 것. 과연 커다란 심경의 변화를 맞이한 자경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오는 5일(금) 밤 11시에 JTBC를 통해 '언터처블' 1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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